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2-04-18 1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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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장보기 앱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물류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컬리는 배송솔루션 자회사인 프레시솔루션의 이름을 컬리넥스트마일로 바꾸고 각 분야의 전문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 컬리넥스트마일 로고.
컬리넥스트마일은 현재 수도권, 부산, 울산 지역에서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컬리 이외의 다른 회사 물품 배송을 대행하는 3자배송(3PL)사업도 일부 맡고 있다.
컬리넥스트마일은 회사 이름 변경을 계기로 현재 40여 개인 3자배송 고객사의 수를 올해 안에 3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신선식품의 새벽배송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품질이 높은 배송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컬리는 설명했다.
컬리에 따르면 컬리넥스트마일은 모든 차량 냉장배송을 실시하며 저온설비를 갖춘 배송거점이 다른 새벽배송 기업의 평균 거점 수보다 약 3.5배 많아 신선식품 풀콜드체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컬리는 “컴퓨팅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물류 이코노믹스를 실현했다”며 “머신러닝을 활용한 배송 수요량 예측, 배송관리시스템을 통한 배차 자동화, 오배송과 지연배송을 최소화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시스템 고도화 등이 경쟁력이다”고 설명했다.
컬리넥스트마일은 현재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배송기획과 운영개선, 3PL 영업 등의 분야에서 세 자릿수의 인원을 선발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송승환 컬리넥스트마일 대표이사는 “컬리넥스트마일은 국내 최대 콜드체인 배송 시스템, 테크에 기반한 초격차 수준의 효율적 운영 역량을 보유한 회사이다”며 “시장 1등 사업자로서 새벽배송의 첨단 인프라가 관련업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