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부품·소재기업 해성디에스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성디에스는 공장을 100% 가동할 뿐만 아니라 제품판매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제윤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해성디에스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11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해성디에스 주가는 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해성디에스가 올해 3분기까지 공장을 100% 가동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전방에서 수요가 강하다"며 "제품 배합(믹스) 개선을 통해 혼합평균판매단가(블렌디드 ASP)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성디에스는 2014년 3월 삼성테크윈의 반도체부품사업부문이 분리 독립해 출범한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2016년 6월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차량 및 IT제품 반도체용 리드프레임과 반도체 패키지 회로기판을 생산한다.
전체 매출에서 리드프레임의 매출은 66%를, 패키지 회로기판의 매출은 34%를 차지한다.
해성디에스는 2021년 3분기부터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는데 2022년 4분기부터 증설한 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이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한다.
증설한 생산시설에서 연간 1500억 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2022년 4분기에는 200억 원가량이 매출로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2022년 하반기 생산공장 추가 증설을 발표할 것이다”며 “2024년 이후까지의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성디에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193억 원, 영업이익 2018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35.2%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