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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기관 매도'에 2700선 붕괴, 코스닥도 하루 만에 내려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4-15 17: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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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모두 하락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65포인트(0.76%) 내린 2696.0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기관 매도'에 2700선 붕괴, 코스닥도 하루 만에 내려
▲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65포인트(0.76%) 내린 2696.0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발언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원화가 3일만에 약세 전환되면서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며 2700포인트 아래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210억 원, 기관투자자는 44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4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에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1.33%), LG에너지솔루션(-1.36%), SK하이닉스(-1.82%),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네이버(-1.44%), 카카오(-0.73%), 삼성SDI(-1.13%), 현대차(-0.28%), LG화학(-1.75%), 기아(-0.13%) 등 주가는 내렸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6500원까지 내리며 사흘 만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뒤 소폭 오른 6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57포인트(0.38%) 낮아진 924.44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170억 원, 기관투자자는 63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76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신건설, 한일사료, 대동기어,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디젠스 등 5개 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1개 기업(신송홀딩스)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중국 지주회사인 그랜드엠파이어인터내셔널그룹(Grand Empire International Group Limited)의 자회사 편입 호재에 힘입어 사흘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펄어비스(2.10%), CJENM(1.24%)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07%), 셀트리온헬스케어(-2.60%), 엘앤에프(-1.05%), 카카오게임즈(-1.35%), HLB(-0.16%), 셀트리온제약(-2.45%), 천보(-3.67%), 위메이드(-1.01%) 등 주가는 하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오른 122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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