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경계현은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된 삼성전자의 사업구조를 개선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시스템LSI사업부가 담당하고 있는 모바일 프로세서(AP)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63년 3월5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강원고등학교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제어계측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에서 근무하다 플래시(Flash)개발실 설계팀 담당임원을 맡았다. Flash설계팀장, Flash개발실장을 거쳐 솔루션개발실장을 지냈다.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다가 DS부문장으로 삼성전자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데 핵심역할을 수행해 왔다.

조직문화 혁신에 관심이 많으며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문화예술 애호가다.

경영활동의 공과


△포스코·인텔 등과 외부 협력 강화
경계현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른 기업들과 힘을 합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하반기부터 포스코로부터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특수가스인 네온가스를 공급받기로 하는 협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초래된 네온가스 공급부족 사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네온가스는 공기 가운데 0.00182% 포함된 희귀가스로 세계 공급량의 75% 이상이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고 있다.

2022년 3월13일 로이터 등 해외매체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네온가스 업체 2곳(잉가스, 크라이오인)이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고순도 네온가스의 생산을 중단했다.

우크라이나의 네온가스 업체 잉곳과 크라이오인은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네온가스의 절반가량을 생산한다.

네온가스는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에 전자회로를 새길 때 쓰이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주원료다. 엑시머 레이저 가스는 네온, 불소, 아르곤 등 특수가스를 혼합해 만드는데 네온가스가 95% 이상을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네온가스 국산화에 성공한 포스코로부터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네온가스의 일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1년에 약 2만2천Nm3의 고순도 네온가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내에서 필요한 네온가스의 16% 수준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인텔, TSMC 등과 함께 반도체 패키징 기술 표준을 논의하는 'UCIe 컨소시엄'을 2022년 3월 출범시켰다.

UCIe 컨소시엄에는 삼성전자, 인텔, TSMC, 퀄컴, AMD와 같은 반도체 기업은 물론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참여했다.

반도체 패키징은 제조된 반도체를 훼손되지 않도록 포장하고 반도체 회로에 있는 전기선을 외부로 연결하는 공정이다.

수준 높은 패키징은 반도체 보호뿐 아니라 제품 성능 개선과 원가 절감에도 기여한다. 최근에는 공정 미세화에 한계가 오면서 반도체 자체의 성능을 높이기가 쉽지 않아 패키징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Who Is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 삼성전자 DS부문 실적.

△2021년 호황으로 반도체 실적 급증
삼성전자는 2021년 반도체 호황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삼성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9조6천억 원, 영업이익 51조6300억 원을 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43%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DS부문에서 33조7300억 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에서 13조6500억 원, 가전사업이 포함된 CE부문에서 3조6500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고 특히 반도체사업부의 매출은 94조1600억 원으로 2020년보다 29%, 영업이익은 29조2천억 원으로 55%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불확실성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 글로벌 IT기기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간가격대 5G 스마트폰, 고가 생활가전과 TV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첨단공정 도입을 확대하고 시스템반도체 라인업도 확대해 글로벌 고객사 대상 판매 증가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부품 공급 차질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할 수 있다며 수익성을 탄탄하게 유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서 혁신과 소통 노력
경계현은 삼성전자에 혁신과 소통의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계현은 2022년 3월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의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모든 일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업의 본질에 입각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정립하겠다"며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조직문화를 혁신해 좋은 인재가 많이 모여 즐겁게 일하는 회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계현은 조직문화를 DEI 기반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을 내놨다. DEI는 다양성(Diversity), 공정(Equity), 포용(Inclusion)을 의미한다.

경계현은 열린 소통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 간의 신뢰를 쌓아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문화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직원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내부 혁신을 주도할 조직도 꾸린다.

경계현은 2022년 3월30일 삼성전자 임직원 소통 채널인 위톡을 통해 DS부문의 혁신을 주도할 내부조직 비전크루의 구성원 300명을 모집한다고 알렸다.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조직과 직급,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공개 모집하며 선발된 인원은 워크숍을 통해 삼성전자 DS부문의 미래 비전을 만든다.

또한 경계현은 삼성전자의 각 조직에서 그동안 필요할 때 산발적으로 진행해온 잡포스팅(일자리 공시)을 매년 4월로 정례화한다고 발표했다. 직원들이 스스로 경력을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또한 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문화·휴식·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출퇴근 편의를 위해 거점 오피스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경계현은 삼성전자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2021년 12월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간담회는 임직원의 질문을 문자메시지로 받아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경계현은 이 자리에서 임원과 상사들에게 “질책보다는 칭찬을 많이 해야 한다"며 "윗분들이 먼저 퇴근을 빨리 하고 6시 이후엔 직원에게 말도 걸지 말라”고 당부해 직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경계현은 노조와의 갈등도 적극적으로 풀기 위한 행보도 보였다.

경계현은 삼성전자 노조가 최고경영자와의 대화를 요구함에 따라 2022년 3월18일 간담회를 열었다. 삼성전자 노조와 회사측의 협상 과정에서 대표이사가 직접 노조 대표와 만난 것은 처음이다.

회사측에서는 경계현과 최완우 DS부문 인사팀장(부사장), 이규호 DX부문 인사지원그룹장(부사장), 신인철 DS부문 인사지원그룹장(상무)이 참석했다.

노조에서는 공동교섭단 간사와 각 노조(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전국삼성전자노조) 위원장이 함께했다.

△프리미엄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2200 공개
삼성전자는 2022년 1월18일 모바일 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하드웨어 기반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한 프리미엄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2200’을 공개했다.

레이 트레이싱은 게임 등 콘텐츠를 구동할 때 물체에 반사되거나 물체를 투과하는 광원을 현실에 더 가깝게 구현해 그래픽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2200에 최초로 AMD와 함께 개발한 GPU ‘엑스클립스’를 적용해 모바일 프로세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게임 그래픽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2년 2월에는 엑시노스2200의 성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 IT 매체 기즈차이나는 “엑시노스2200은 이전 모델인 엑시노스2100보다 CPU(중앙처리장치) 성능이 5%만 향상됐다”며 “거의 모든 면에서 경쟁제품인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보다 떨어지며 이런 점은 삼성전자의 차기 모델인 ‘엑시노스2300(가칭)’이나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00을 기다리도록 만든다”고 평가했다.

엑시노스2200은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판매되는 갤럭시22 시리즈에만 탑재되는데 이를 두고 삼성전자 안에서도 엑시노스의 입지가 축소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2021년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용 모델에 엑시노스2100이 적용됐는데 발열 등이 문제가 되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엑시노스 대신 스냅드래곤 탑재를 원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새 화두로 고객우선, 수용의 문화, ESG 선도 제시
경계현은 2022년 1월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화두로 고객우선, 수용의 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를 제시했다.

경계현은 “이제는 고객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돼야 하고 최고의 고객경험(CX)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제품이나 조직 사이 경계를 넘어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상상하고 꿈꿀 수 있도록 존중의 언어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회사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준법의식을 체질화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ESG를 선도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자”고 역설했다.

업무체계와 기업문화의 변화 필요성도 짚었다.

경계현은 “우리의 선두 사업은 끊임없는 추격을 받고 있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거리고 있다”며 “과거의 사업모델과 전략, 경직된 프로세스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문화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창의성이 존중받고 누구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민첩한 문화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코로나19에 맞서 노력한 임직원의 공로에 감사하기도 했다.

경계현은 “2021년 전염병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투자를 늘려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20년 후 삼성전자가 어디에 있을 것인가는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우리의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DS부문장 맡아
경계현은 2021년 12월7일 삼성전자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부문장을 맡게 됐다. 아울러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가 계열사 대표로 이동한 뒤 반도체 사업 수장으로 돌아온 사례는 경계현이 처음이다.

그동안 DS부문 대표이사를 맡은 김기남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경계현은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기술력을 높여 삼성전기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경계현은 취임 직후 DS부문 사내게시판에 소통을 강조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매주 수요일 직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에서 사장으로서 가진 첫 온라인 간담회에서는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줄이고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다양성을 위해서는 실패해도 괜찮다는 심리적 ‘안전감’이 중요하다”며 “야구에 비유하면 에러를 낼지라도 일단 공을 세게 던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 Is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 2021년 3월17일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 현황과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전기 실적 개선
경계현은 삼성전기 사장에 취임한 이후 삼성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삼성전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750억 원, 영업이익 1조4869억 원을 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62.9% 늘어났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고성능 카메라모듈, 기판 등 고부가 부품의 판매를 늘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는 산업과 전장용 MLCC 판매 확대와 자동차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고사양 프로세서용 기판과 5G통신 안테나용 기반 공급 증가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와 5G통신 분야에서 쓰이는 고부가 부품 판매량 확대가 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계현은 삼성전기 사장 임기 첫해인 2020년에도 실적을 개선했다.

삼성전기는 2020년 매출 8조2087억 원, 영업이익 8291억 원을 내 2019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경계현은 2020년 3월 삼성전기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질적 성장을 통해 ‘기술이 강한 회사’로 도약하자며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우선 컴포넌트설비 선진화TF를 설립해 생산 효율성과 제품 품질을 높였다. 전장용 MLCC 신제품에 독자 재료와 공법을 적용해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2020년 7월 부산 사업장을 방문해 MLCC의 성능 개선에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기 최고경영자 선임
경계현은 2020년 3월 삼성전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앞서 5년 동안 삼성전기를 이끈 이윤태 전 대표이사 사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물러나며 경계현이 뒤를 이었다.

2020년 1월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등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전기만 최고경영자 교체가 이뤄졌다.

주력사업인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둔화로 삼성전기의 실적이 다소 부진하자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변화를 준 것으로 관측됐다.

이윤태 전 사장이 1960년 태어나 우리 나이로 60세를 넘었다는 점에서 세대교체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경계현은 1963년 태어나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에서 유일한 50대 대표이사가 됐다.

삼성전기는 경계현 사장 선임을 놓고 "기술혁신을 리딩하는 회사로 새롭게 도약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설계 전문가
경계현은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주력제품을 연구개발한 주역 중 한 명이다.

입사 초기에는 D램개발실에서 DDR2와 DDR3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담당 임원을 맡아 세계 최초 3차원 입체 형태의 V(버티컬)낸드 개발을 주도했다.

V낸드는 이전까지 단층으로 배열하던 메모리셀을 3차원 수직구조로 쌓아올려 미세화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3차원 원통형 CTF(Charge Trap Flash) 구조에 3차원 수직적층 공정을 적용해 용량과 속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2013년 8월 세계 최초로 24단 3D V낸드를 양산했고 2014년 2세대 32단, 2015년 3세대 48단, 2016년 4세대 64단, 2018년 5세대 92단, 2019년 6세대 128단까지 V낸드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3월1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경계현에게 가장 큰 과제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 해외 언론 등을 통해 삼성전자의 최신 4나노 공정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이 경쟁사인 TSMC에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상반기 안에 최첨단 3나노 공정 기반의 반도체까지 양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4나노의 수율이 떨어진다는 소식은 주주들의 우려를 샀다.

2022년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경계현에게 4나노 파운드리 공정 수율을 여러 차례 묻기도 했다.

경계현은 “5나노 이하 공정이 초기에는 램프업(장비 설치 뒤 본격 양산까지 생산능력을 높이는 것)에 시간이 걸렸다”며 “점진적으로 수율을 개선해 안정화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사업부 정기감사를 통해 4나노 공정의 수율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율과 관련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또한 경계현은 시스템LSI사업부가 담당하고 있는 모바일 프로세서(AP)의 발열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2에 탑재한 엑시노스2200은 GPU(그래픽처리장치)에서 큰 폭의 성능 향상이 있었으나 CPU(중앙처리장치)의 성능은 전작인 엑시노스2100보다 5%만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발열 문제를 해소하는 데 실패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2021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에서 점유율과 글로벌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모바일 AP 시장에서 2021년 4분기에 점유율 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점유율은 2020년 같은 기간 7%와 비교해 1년 만에 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까지 점유율 14%를 보이며 애플을 앞섰다. 하지만 2020년 2분기부터 점유율이 점차 하락해 2021년 4분기에 4%까지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포트폴리오 전략을 재정비하면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엑시노스의 점유율이 5위로 떨어졌다”며 “미디어텍과 퀄컴이 삼성전자가 차지하던 물량을 흡수하면서 영역을 넓혔다”고 분석했다.

◆ 평가
[Who Is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 2020년 6월25일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SNS로 코로나19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전자의 주력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인간관계에 관련된 책을 찾아 읽을 정도로 조직문화에 관심이 많고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시(Flash)설계팀장 시절 팀원들이 주도하는 조직문화와 창조적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소통을 확대하고 팀웍을 강화한 결과 Flash설계팀은 2012년 DS부문이 주관한 ‘2012 컬트럴 페어(Cultrul Fair)’에서 GWP(Great Work Place) 대상을 수상해 7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삼성전기에서도 소통을 확대해 회사 분위기를 쇄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취임할 때부터 취임식을 생략하고 수원사업장에서 직원들을 만났고 창립기념일에는 처음으로 부산사업장에서 행사를 열었다.

또한 직급을 모두 없애고 프로로 통일했다. 2021년 승진인사 때는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승진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개인별로 통지하는 방식을 선택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다졌다.

삼성전기에서 매주 목요일 실시간으로 직원들과 대화하는 ‘썰톡(Thursday Talk)’ 시간을 마련했다. 경계현은 직원들과 소통하며 솔직하게 답을 주고 합리적 제안은 바로 들어주자는 원칙을 정해 실천했다.

사연을 받아 음식을 보내주는 ‘랜선패밀리’, 추첨으로 건강용품과 휴가비를 지원하는 ‘럭키볼이벤트’, 점심시간 사내 음악방송 등 직원 사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삼성전기를 떠나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길 때 임직원에게 인사하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한다. 직원들도 경계현이 떠나는 데 많은 아쉬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DS부문장을 맡고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KH 또는 계현님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하며 임직원도 각자 불리고 싶은 이름을 정해 알려 달라고 했다.

2016년 안승권 LG전자 사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이사 등과 함께 서울대 공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선정한 ‘한국을 빛내는 70인의 서울대 공대 박사’에 선정됐다.

경계현이 개발을 책임진 20나노급 고성능 초절전 그린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2011년 IR52 장영실상, 2012년 녹색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19년 5월에는 단일 저장장치 최대 용량인 30.72TB의 SSD로 2019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예술 애호가로 알려졌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즐겨 찾으며 미술관과 박물관도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2020년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사건사고
[Who Is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2년 3월18일 경기 화성캠퍼스에서 김항열 1노조위원장을 만나 책 '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를 선물하고 있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코로나19로 중국 시안공장 반도체 생산 정상화
삼성전자는 2021년 12월22일 중국 시안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주민 외출을 전면 통제하는 봉쇄조치를 발표하자 현지에 위치한 낸드플래시 공장을 비상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중국 시안에서는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해야 했고, 모든 가정에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이 이틀에 1번, 1명만 허용됐다.

이어 삼성전자는 2021년 12월29일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의 생산을 축소하는 조치를 내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에 게재한 성명서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조치에 따라 중국 시안에 위치한 생산설비의 운영을 일시적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직원과 파트너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생산축소가 해를 넘겨 2022년 1월까지 이어져 약 1개월 만에야 공장 가동이 완전히 정상궤도에 복귀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1월26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 생산라인이 현지 코로나19 방역 상황 호전에 따라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임금인상 요구하는 노조와 대화
삼성전자 노사는 2021년 10월부터 2021년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2022년 3월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최고경영자와의 대화를 요구함에 따라 경계현은 2022년 3월18일 노조 측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조는 ‘공정하고 투명한 급여체계 도입’, ‘최소한의 휴식권 보장’ 2가지를 핵심 요구 사항으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성과급 재원 기준을 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 기본임금 정률인상 대신 정액인상, 포괄임금제와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했다. 또 유급휴일 5일, 회사 창립일 1일 유급화, 노조 창립일 1일 유급화 등을 주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인사담당 임원들은 노조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는 것은 어렵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2년 3월25일 ‘2021년 임금협상’을 다시 할 수는 없다며 ‘2022년 임금협상’에서 함께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1년 10월 삼성전자 노조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지부노동조합 등 삼성전자 안에 조직된 4개 조합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교섭단을 꾸려 협상에 임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2021년 10월부터 15차례에 걸쳐 사측과 임금협상을 진행한 끝에 2022년 1월 2021년도 임금협상 최종안 수용 여부를 놓고 투표를 진행했지만 90% 이상의 반대표가 나오면서 부결됐다.

삼성전자 노조는 회사가 임금 인상과 관련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반도체 등 일부 사업부에만 대규모 성과급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데 반발했다.

전국삼성전자노조에서는 노조위원장이 조합원 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노조는 향후 파업을 포함한 합법적 쟁의행위를 실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협상안 부결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고, 중앙노동위원회는 2022년 2월14일 최종적으로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조는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나설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퇴사 앞둔 직원의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시도
삼성전자에서 퇴사를 앞둔 직원이 반도체 핵심기술을 유출하려다가 2022년 3월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2022년 3월23일 “현재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에서 반도체 대외비 자료를 유출하려던 직원을 적발해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퇴사를 앞둔 직원 A씨가 재택근무를 하면서 하루에 수백 개 이상의 반도체 관련 파일을 열람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원격업무시스템(RBS)에서 화면 캡처가 불가능하자 스마트폰 카메라로 화면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격업무시스템은 삼성전자 직원이 재택근무를 할 때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A씨가 카메라로 찍은 반도체 관련 파일의 중요도나 외부 유출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국민연금 사내이사 선임 반대
국민연금은 경계현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2022년 3월11일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지분을 2021년 말 기준으로 8.53% 들고 있다.

국민연금은 경계현을 놓고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의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하여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자업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이 벌어진 기간에 경계현이 삼성전자와 그 계열사의 임원이거나 이사회의 일원이었다는 점 때문에 국민연금이 반대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2022년 3월16일 경기도 수원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계현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찬성률 86.34%로 통과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 2014년 7월1일 경계현 삼성전자 전무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SSD 글로벌 서밋에서 3D V낸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2001년 4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에서 일했다.

2009년 7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 담당 임원에 올랐다.

2011년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팀장을 맡았다. 2013년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Solution개발실장을 맡았다.

2020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1년 12월 그룹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DS부문장에 올랐다.

2022년 3월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1982년 강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에서 제어계측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서울대학교에서 제어계측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Who Is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의 20대 후반 모습. <경계현 페이스북>

서울대 재학 시절 배우자를 만나 1990년 4월8일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아들과 서울대 공대 동문이다.

◆ 상훈

2014년 1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기술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 3차원 V낸드 개발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0년 12월 대한전자공학회가 수여하는 해동기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에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삼성전기에서 한국 전자부품 기술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경계현은 상금 2500만 원 전액을 IT·공학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했다.

2022년 4월6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을 받았다.

◆ 기타

2021년 삼성전기에서 5억8500만 원, 상여 13억13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억600만 원 등 모두 20억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1년 3월25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 1만50주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날 기준으로 7억149만 원어치다.

1988년 '시각장치를 사용한 직물결함 인식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다층신경회로망과 연결모델화된 퍼지논리제어기를 사용한 로봇운동제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 2017년 8월7일 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이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테크데이에서 청중에게 3차원 메모리 'V낸드'의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5나노 이하 공정이 초기에는 램프업(장비 설치 뒤 본격 양산까지 생산능력을 높이는 것)에 시간이 걸렸다. 점진적으로 수율을 개선해 안정화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2022/03/16,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리의 선두 사업은 끊임없는 추격을 받고 있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거리고 있다. 2022년에 우리는 다시 한 번 바꿔야 한다. 과거의 사업모델과 전략, 경직된 프로세스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문화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 앞으로 10년, 20년 후 삼성전자가 어디에 있을 것인가는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의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 (2022/01/03,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와 공동명의로 낸 신년사에서)

"작년(2020년) 이 자리에서 우리가 만든 삼성전기의 미션과 비전을 발표했다. ‘RiGHT’ 실천으로 회사의 실적 및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 삼성전기가 나도 일하고 싶고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최고의 성장기업, 모두에게 가슴 뛰는 기업이 되도록 하자." (2021/11/01, 삼성전기 4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더 나은 일상(The Better Normal)을 위해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 욕구의 분화와 새로운 욕구의 생성으로 백년 기업이 되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기업들은 분화하고 새롭게 생성되는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어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 인수합병(M&A)과 창조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 끝없이 확장하며 진화를 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들이 서로 공존하면서도 각자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더 나은 일상을 위해 회사 전체가 유기적인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 (2021/09/06,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글로벌테크코리아 기조연설에서)

“1위를 따라잡으려면 모든 효율을 2배로 만들어야 한다. 유일한 방법은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의 혁신이다. 결국 우리 회사가 좋은 회사가 돼야 한다. 시장 성장보다 높은 매출 성장을 이루고 이익을 내는 것은 임직원, 고객사, 투자자 모두가 삼성전기를 통해서 행복한 경험을 얻을 때만 가능하다.” (2021/03/17, 삼성전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좋은 기업이란 고객과 임직원이 회사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하는지를 고민하는 회사다.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임직원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하는지를 디자인해야 한다.” (2020/07, 2분기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통해 기술이 강한 회사로 도약하자. 코로나19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삼성전기 임직원들의 뛰어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한다는 믿음과 성공 경험 누적으로 세계 최고를 만들자.” (2020/04/29, 1분기 경영 현황 설명회)

“역대 최고 속도와 용량, 그리고 업계 유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 SSD 시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최고 성능의 6세대 V낸드 기반 스토리지 라인업을 출시하여 글로벌 IT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겠다.” (2019/09/19, 3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한 초고용량 SSD 제품군을 출시하며)

“2세대 앞선 초고난도 3차원 메모리 양산 기술 확보로 속도와 전력효율을 더욱 높인 메모리 라인업을 적기에 출시하게 됐다. 향후 차세대 라인업의 개발 일정을 더 앞당겨 초고속 초고용량 SSD시장을 빠르게 확대시켜 나가겠다.” (2019/08/06, 세계 최초 6세대 V낸드 SSD 제품을 양산하며)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데는 제품 기획, 개발,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많은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의 공로가 있었다. 함께해준 모든 임직원과 대통령상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앞으로도 한국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2019/05/03, 업계 최대 용량 SSD로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초고속·최단응답·저전압 설계기술이 적용된 업계 최초 5세대 V낸드플래시 개발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 데 이어 6세대 V낸드 역시 내년 양산 예정이다.” (2018/10/17, 삼성 테크데이 2018에서)

“5세대 V낸드 적기 개발로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에서 더욱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 향후 1Tb(테라비트)와 QLC(Quad Level Cell) 제품까지 V낸드 라인업을 확대해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겠다.” (2018/07/10, 세계 최초로 5세대 V낸드를 양산하며)

“테라 V낸드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임직원 모두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전념했다. 향후에도 차세대 제품을 적기에 개발해 글로벌 IT 기업과 소비자의 사용 만족도를 높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2017/06/15, 4세대 V낸드를 적용한 솔루션 제품을 선보이며)

“모두가 노력해 장점을 발휘하고 서로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는 2013년이 되자.” (2013/02/01, Flash설계팀 새해맞이 덕담으로)

“세계 최소 공정을 적용해 개발 및 양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고용량, 고성능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실히 다지게 됐다.” (2012/11/29, 그린 낸드플래시로 녹색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