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방울그룹이 에디슨모터스와 인수합병(M&A) 계약이 해지된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한다.

3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계열사 광림을 중심으로 다른 상장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쌍방울그룹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 상장계열사로 컨소시엄 구성할 듯

▲ 쌍방울 로고.


쌍방울그룹은 이르면 다음주 안으로 인수의향서를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에 제출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광림 외에 엔터테인먼트회사 아이오케이와 광학부품 제조사 나노스 등이 쌍용차 인수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광림과 아이오케이, 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미래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도전했다가 성정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25일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 잔금을 예치하지 않아 인수합병(M&A) 투자계약에 의거해 계약이 자동으로 해제됐다고 밝혔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