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으로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북한 미사일 발사 비판, “ICBM 발사 유예 스스로 파기”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정부 교체기에 안보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대응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인 측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주문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38분 경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문 대통령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렸다.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북한의 ICBM 발사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했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