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기관투자자가 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았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4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81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1869억 원어치를 사고 2687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0.29%(200원) 오른 7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는 11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11일 2053억 원에서 절반 넘게 줄었다.
기관투자자는 3월 들어 8거래일 동안 3일과 10일 이틀을 제외하고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삼성전자 주식을 다수 팔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3월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식 77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가 14일 두 번째로 많이 판 종목은 LG이노텍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LG이노텍 주식 36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78억 원어치를 사고 647억 원어치를 팔았다.
LG이노텍 주가는 3.28%(1만1500원) 하락한 3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와 SK이노베이션이 기관투자자가 많이 순매도한 종목 3위와 4위에 각각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삼성전기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각각 273억 원과 23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2.25%(3500원) 내린 15만2천 원, SK이노베이션 주가는 0.76%(1500원) 하락한 1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149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팔자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11일 3394억 원에서 크게 줄었다.
기관투자자가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1017억 원어치 사고 580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438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7.03%(2만7500원) 하락한 36만3500원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저 기록을 1거래일 만에 다시 썼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돼 공매도가 가능해진 점 등에 따라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와 셀트리온이 기관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2위와 3위에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삼성SDI와 셀트리온 주식을 각각 333억 원과 24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SDI 주식은 2.08%(1만 원) 오른 49만1천 원, 셀트리온 주식은 4.34%(7500원) 상승한 18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네이버(243억 원)와 카카오(213억 원), OCI(156억 원), 하나금융지주(140억 원), KT(112억 원), 삼성물산(94억 원), LG화학(92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가 많이 순매수한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