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9일 오후 6시 기준 75.7%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체 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3345만4249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재외·선상·거소투표 등을 합산·반영한 수치다.
 
대선 전국 투표율 오후 6시 75.7%, 19대 대선보다 3.0%포인트 높아

▲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유권자들이 서울 서초구 서원초등학교에 마련된 반포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투표율은 75.7%로 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과 비교해 3.0%포인트 높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전남이 8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 80.1%, 전북 79.7%, 세종 79.3%, 대구 77.7%, 경북 77.3%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가 70.4%로 가장 낮았다.

이날 투표는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로 종료됐다.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뒤부터 확진자·격리자 투표가 시작돼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된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며 앱 실행과정을 확인한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