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비업체인 코윈테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는 데다 코윈테크의 해외영업활동도 확대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코윈테크 목표주가를 3만9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코윈테크 주가는 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고객사의 공격적 투자로 미국, 폴란드, 헝가리, 중국 등에서 코윈테크의 수주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 완성차업체를 향한 코윈테크의 영업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어 해외 현지업체들까지 수주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탑머티리얼 인수효과도 기대됐다.
코윈테크는 2021년 3월 2차전지 소재사업을 하는 탑머티리얼 지분 50%를 인수했다. 탑머티리얼은 양극재, 음극재 등 원료 가공을 통해 2차전지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설계 및 생산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탑머티리얼 매출이 연결로 인식되며 실적에 반영될 것이다”며 “특히 2차전지 소재부문 매출 성장과 엔지니어링분야 신사업 진출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윈테크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33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90.9%, 영업이익은 270.6%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