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리얼미터>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진행한 2월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4.4%가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4일 밝혔다. 2월3주차 조사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포인트 내린 51.2%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4%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1주차 조사에서 40%대에 올라선 이후 13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65.7%, 부정 28.7%로 긍정평가가 월등히 앞섰다. 강원과 제주에서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 24.6%, 부정평가 69.3%로 격차가 가장 컸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평가 38.0%, 부정평가 53.6%로 집계됐으며 대전·세종·충청은 긍정평가 42.3%, 부정평가 54.4%로 조사됐다. 서울에선 긍정평가 45.3%, 부정평가 52.1%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긍정평가 46%, 부정평가 51.3%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 57.0%, 부정평가 40.8%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50대는 긍정평가(50.7%)와 부정평가(46.6%)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18세부터 29세에서는 긍정평가 38.4%, 부정평가 54.5%로 집계됐으며 30대에서는 긍정평가 43.8%, 부정평가 52.8%로 나타났다.
60대와 7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60대의 부정평가 비율은 56.4%, 70대의 부정평가 비율은 60.2%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89.1%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91.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34.3%)보다 부정평가(50.5%)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2038명을 대상(무선전화면접 40% 무선자동응답 55% 유선자동응답 5%)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