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은행은 1월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931억7천만 달러로 2021년 12월보다 41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
국내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기업들이 국내 예금계좌에 예치하는 외화가 줄었다.
21일 한국은행은 2022년 1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931억7천만 달러로 2021년 12월보다 41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2021년 12월에 이어 2개월째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가 789억2천만 달러, 유로화는 50억 달러로 2021년 12월보다 각각 40억4천만 달러, 2억 달러 감소했다.
반면 엔화는 53억1천만 달러, 위안화는 20억4천만 달러로 2021년 12월보다 각각 6천만 달러, 1억7천만 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및 수입 결제대금 인출, 환율 상승에 따른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인출 등으로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822억3천만 달러로 2021년 12월보다 57억4천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국은행 지점은 109억4천만 달러로 16억4천만 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756억4천만 달러, 개인예금은 175억 3천만 달러로 2021년 12월보다 각각 28억6천만 달러, 12억4천만 달러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