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조세핀 포드 GE 리뉴어블에너지 전략마케팅 총괄이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열린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리뉴어블에너지(Renewable Energy)와 손잡고 한국형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GE 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과 조세핀 포드 GE 리뉴어블에너지 전략마케팅 총괄 등이 이날 체결식에 참석했다.
GE 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GE의 에너지부문 자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15MW(메가와트)급 풍력터빈 제조 기술을 보유한 신재생에너지기업이다.
두 회사는 현대일렉트릭의 에너지솔루션 및 전력기기 분야 기술력과 GE 리뉴어블에너지의 대형 풍력터빈 제조 노하우를 결합해 한국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에 최적화한 12~15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풍력발전은 터빈의 크기가 클수록 발전효율과 발전량이 증가하지만 대형 터빈이 상용화한 유럽과 달리 국내 기술력은 5~8MW급 머물러 있다고 현대일렉트릭은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풍력발전은 우리나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며 “풍력 터빈의 국산화와 대형화로 해상풍력 시장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