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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리포트] 2월 기업 동향과 전망 - KB금융 신한금융

곽보현 기자 bhkwak@businesspost.co.kr 2022-02-0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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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다소 부족했던 글로벌 부문에 힘을 싣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싱가포르에 지점을 열어 아시아태평양지역 자본시장 영업의 거점을 확보했고 인도네시아의 KB부코핀은행에서는 차세대은행시스템 구축과 희망퇴직으로 효율화 작업에 나섰다.
 
[데스크리포트] 2월 기업 동향과 전망 - KB금융 신한금융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KB금융 노조에서는 글로벌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해외사업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인물을 사외이사로 추천해 5번째 노조추천 사외이사를 관철시키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KB금융그룹은 그동안 비인기 종목이었던 동계스포츠에 꾸준히 후원을 이어왔는데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은행원이 등장하는 키오스크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지점에 가장 먼저 선보였다. 아직은 안내중심이지만 은행에서는 간단한 업무처리까지 가능하도록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디지털 사업에서 주요 파트너와 지분교환의 피를 섞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KT와 지분을 서로 취득하는 끈끈한 관계를 만들며 금융권의 새로운 물결로 다가오는 플랫폼 사업에서 공동전선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에서 금고지기 선정을 위한 입찰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고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과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법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법인영업센터'를 새로 열었고 신한라이프는 많은 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에 신한라이프베트남 법인을 설치했다.

신한카드는 많은 혜택제공으로 인기를 끌었던 더모아카드의 후속작으로 ‘잇츠모아카드’를 출시해 또 한번의 인기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 KB금융그룹

- 3월 열리는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스튜어트 B. 솔로몬 사외이사가 최장 임기 5년을 모두 채워 최소 한 명의 사외이사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측은 이번에도 사외이사 추천에 나서 5번째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며 김영수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 추천하기로 했다. 

노조는 글로벌 리스크를 관리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외국인 주주들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의결권자문사 ISS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 KB국민은행이 싱가포르에 지점을 열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투자금융(CIB)과 자본시장 영업의 거점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의 KB부코핀은행은 'NGBS(차세대은행시스템)'으로 명명된 IT개발을 진행하고 늦어도 2023년부터는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KB부코핀은행에서는 최근 1400명 규모의 희망퇴직도 실시하고 있어 디지털 전환과 인력효율화를 통해 실적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 KB금융그룹은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지는 동계스포츠에 많은 후원을 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다면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그룹은 6명의 선수를 개별 후원하며 5개 종목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구체적으로 봅슬레이 원윤종 선수,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피겨스케이팅 김예림 유영 차준환 선수 등 6명을 개별 후원하고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컬링,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5개 종목의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 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은행원' 키오스크를 영업점에 파일럿 형태로 도입했다. 서울 여의도영업부, 여의도 인사이트점, 돈암동지점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연다.

아직은 용어설명이나 관련 서류 안내 등 안내원 수준에 그치며 기존 은행원이 처리하는 업무영역을 대체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지만 점차 단순한 업무부터 실제로 처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올해 공모주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일반공모주 청약에는 모두 114조 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는 모두 213만565개의 청약계좌가 몰렸고 1월18일과 19일 이틀 동안 KB증권에는 50조8073억 원의 청약자금이 들어왔다.

◆ 신한금융그룹

- 신한은행은 1월17일 일본 NTT도코모가 보유하던 KT 지분 5.46%(약 4375억 원 규모)를 취득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와 공동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데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융합서비스, 부동산 플랫폼, 공인전자문서 등에서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가 보유한 부동산을 노리고 협력관계를 맺었다는 시선도 나온다. KT가 보유한 토지와 건물의 가치는 최대 8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투자하고 수익을 나눈다는 것이다.

- 신한카드는 더모아카드의 후속작으로 ‘잇츠모아카드’를 출시했다. 

혜택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한 편법을 방지하는 장치도 마련했지만 여전히 혜택이 많아 또 다시 인기몰이를 할지 주목된다. 

- 서울시가 금고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앞두고 있는데 신한은행, 우리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도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시 1금고 운영사업자로 선정되면 서울시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특별회계 자금 약 45조 원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관리하게 된다. 현재 서울시 1금고는 신한은행, 서울시 2금고는 우리은행이 관리하고 있다.

- 신한금융투자는 법인 대상 서비스를 특화시킨 '법인영업센터'를 신한금융투자 서울 여의도 본사에 새로 열었다.

법인영업센터는 법인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기업금융 서비스와 법인 오너를 위한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정기인사 때 본사의 홀세일부문 법인영업 전문가 5명과 GIB부문 기업금융 전문가 1명을 선제적으로 법인영업센터에 발령했다.

-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법인 신한라이프베트남(SHLV)의 문을 열었다.

신한라이프는 법인 설립을 위해 자본금 2조3200억 베트남 동(약 1141억 원)을 출자했고 법인장과 주재원, 현지 직원 등을 포함해 약 40명으로 법인 조직을 꾸렸다.

베트남은 젊은층이 많고 아직 보험가입률이 낮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계열사의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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