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여러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꾸준한 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의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파악됐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1만34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8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어려운 증권업황 속에서 다각화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수익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했고 적극적 주주친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지배순이익 1808억 원을 거뒀다. 시장 전망치를 13% 밑도는 수치다. 각종 평가이익이 예상보다 적게 나온 탓으로 분석됐다.
다만 백 연구원은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상 체력을 나타냄 셈”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당 배당금은 300원으로 예상치인 270원보다 높다.
자사주 소각과 매입 계획도 주주들에게 긍정적 요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740억 원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고 이와 별도로 836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백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이어지는 주주환원 요인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순영업수익 2조6210억 원, 영업이익 1조19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순영업수익은 12%, 영업이익은 1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