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메타버스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네이버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하는 네이버D2SF(D2 Startup Factory)는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3D 콘텐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신규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 메타버스 3D 콘텐츠 솔루션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투자

▲ 네이버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하는 네이버D2SF(D2 Startup Factory)는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3D 콘텐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신규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D2SF>


이번 투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다. 이는 네이버D2SF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첫 공동 투자이기도 하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기반으로 쉽게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 ‘엔닷캐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엔닷캐드는 기존의 전문가용 3D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다르게 쉽고 간편하게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창작물은 제페토, 로블록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메타버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콘텐츠의 가치 또한 커지고 있다”며 “국내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을 전략 투자 파트너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 유치는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삼성전자 등에서 사용자경험(UX) 전략 및 신규 서비스 기획을 리드한 경험을 갖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의 콘텐츠 창작 욕구가 높고 그에 대한 보상 시스템도 구축되고 있지만 3D 콘텐츠 제작 과정은 어려운 게 현실이다”며 “엔닷라이트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의 허들을 낮추는 기술 스타트업인 만큼 앞으로 엔닷라이트의 솔루션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