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월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2%가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1월1주차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으며 부정평가도 3%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1%포인트다.
'어느 쪽도 아니다'은 2%, '모름·응답거절'은 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64%, 부정 33%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인천·경기에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48%로 같았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부정평가 비율이 각각 63%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40대 가운데 긍정평가는 51%, 부정평가는 47%로 나타났고 50대 긍정평가는 49%, 부정평가는 48%로 조사됐다.
18세부터 29세에선 긍정평가 28% 부정평가 65%, 30대에서는 긍정평가 45% 부정평가 52%로 집계됐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각각 38%, 부정평가는 53% 54%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79%가 대통령 직무 소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52%)가 긍정평가(36%)를 앞섰다.
긍정평가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가 28%로 가장 많이 꼽혔고 '외교·국제 관계'는 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6%로 나타났다. 그밖에 '복지확대',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북한 관계'가 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9%로 가장 많이 선택됐고 '코로나19 대처 미흡'은 15%로 나왔다. 이외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8%, '북한관계' 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6%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90%), 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