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매출 하락 등으로 2022년 이후 실적이 기존 예상치보다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90만 원에서 85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61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11월 출시한 리니지W의 흥행에 성공했다"며 "다만 기존 게임 매출 하락과 성과급 반영 등으로 2022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낮춰 잡았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보다 6.6%, 20.4% 낮춰잡았다. 2023년 매출 전망치는 7.1%, 영업이익 예상치는 19.3% 하향 조정했다.
엔씨소프트가 대체불가토큰(NFT)와 P2E(이용자가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것) 시장 진출을 밝히고 올해 신작을 출시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분기 P2E 게임에 대한 구체적 전략과 올해 신작 스케줄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오랫 동안 준비했던 프로젝트 TL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증가, 야구단의 자유계약(FA) 선수 영업과 선수단 재계약 등의 영향으로 4분기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469억 원, 영업이익 1807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1%, 15.3%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