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고 있는 신축 아파트 현장에서 외벽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23-27번지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외벽 일부가 무너졌다.
▲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컨테이너 등에 갇힌 3명을 구조했고 구조된 사람 가운데 한 명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붕괴된 구조물에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 10여 대도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관계당국과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는 HDC그룹 계열사 HDC아이앤콘스가 시행을,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화정아이파크는 올해 11월 준공 예정인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9층, 7개동 규모로 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 등 모두 847세대로 구성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