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식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중국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아모레퍼시픽 주식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을 유지했다.
5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6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배 연구원은 “2022년도 이니스프리 매출은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 개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해외 수익성 눈높이를 낮춰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37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늘고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사업이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이니스프리 매출 급감의 영향을 받아 2021년 4분기에 중국 매출은 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며 영업수지도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광군제 기간 마케팅비용 지출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사업 영업이익률은 2021년 4분기에 2%대를 보여 2020년 4분기보다 7.4%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전략 간담회에서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점포를 50% 축소하는 대신 온라인에서 매출을 만들어 전체 매출 감소폭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계획을 내놨지만 현재 기준으로 온라인 채널이 부진한 점과 매출이 기대되는 제품이 부재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기대감을 먼저 반영하기는 이른 시점이다”며 "이니스프리가 중국 광군제라는 계절적 특성에도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체질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340억 원, 영업이익 355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48.2% 늘어난 것이다.
2022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630억 원, 영업이익 4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23.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중국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아모레퍼시픽 주식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을 유지했다.
5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6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배 연구원은 “2022년도 이니스프리 매출은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 개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해외 수익성 눈높이를 낮춰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37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늘고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사업이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이니스프리 매출 급감의 영향을 받아 2021년 4분기에 중국 매출은 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며 영업수지도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광군제 기간 마케팅비용 지출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사업 영업이익률은 2021년 4분기에 2%대를 보여 2020년 4분기보다 7.4%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전략 간담회에서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점포를 50% 축소하는 대신 온라인에서 매출을 만들어 전체 매출 감소폭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계획을 내놨지만 현재 기준으로 온라인 채널이 부진한 점과 매출이 기대되는 제품이 부재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기대감을 먼저 반영하기는 이른 시점이다”며 "이니스프리가 중국 광군제라는 계절적 특성에도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체질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340억 원, 영업이익 355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48.2% 늘어난 것이다.
2022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630억 원, 영업이익 4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23.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