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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목표주가 낮아져, "오버행 이슈에 성장동력도 부족"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1-03 09: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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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오너일가의 지분 처분에 따른 오버행(대량의 매도대기 주식) 이슈와 성장동력 부족 등이 부각됐다.
 
삼성SDS 목표주가 낮아져, "오버행 이슈에 성장동력도 부족"
▲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3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기존 26만5천 원에서 2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21년 12월30일 삼성SDS 주가는 15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이슈를 뛰어넘을 만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 주가는 오버행 이슈와 더불어 성장동력 부족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입수합병(M&A)이 필요한 시기로 성장동력 확충 유무에 따라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1년 10월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KB국민은행과 삼성SDS 주식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2021년 10월5일부터 2022년 4월25일까지이며 처분신탁 대상 주식 수는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 각각 150만9430주다. 이는 삼성SDS 지분 3.9%에 해당한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는 삼성그룹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성장엔진을 키우고 단기간에 속도를 높이는 신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임수합병이 필요한 시기다"며 "클라우드, 물류, 보안분야 등을 3대 축으로 이와 관련된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스마트카, 인텔리전트팩토리, 디지털헬스케어 등에서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SDS가 보유한 현금 및 예금은 4조6205억 원에 이르는 만큼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SDS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9530억 원, 영업이익 1조90억 원, 순이익 7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6.20%, 영업이익은 8.61%, 순이익은 7.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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