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합정 당산 이수 논현 4곳 추가

▲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현황. <서울시>

서울시의 신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에 주택 618세대가 지어진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고밀·복합개발하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대상지 4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곳은 마포구 합정역, 영등포구 당산역, 동작구 이수역, 강남구 논현역 주변이다.

민간사업주체가 제시한 계획안에 따르면 4개 역세권에 모두 618세대의 신규주택이 들어선다. 공공기여분으로는 장기전세주택 100세대를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어린이집, 보건소, 체육시설)과 공공임대시설(오피스, 주택)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모두 20곳에서 역세권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는 매년 20곳 이상을 신규 대상지로 선정해 2027년까지 도심형 주택 2만호와 공공시설 20만m²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선정된 합정역 주변에는 민간기업 입주를 위한 업무시설을 확충하고 청년창업시설과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한다.

당산역 주변에는 노후되고 이용률이 저조한 부지를 개발해 도심형 주거공간과 공유오피스, 도서관 등을 짓는다.

이수역 주변에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을 공급하고 창업지원시설과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운영한다.

논현역 주변에는 가구·인테리어 특화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공공지원시설을 건축하고 도서관과 주민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것이다”며 “주택공급과 상업시설 조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