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인텔, 삼성전자 조준해 3D낸드 공격적 진출 계획 수립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4-15 18:29: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텔, 삼성전자 조준해 3D낸드 공격적 진출 계획 수립  
▲ 데이비드 룬델 인텔 SSD마케팅책임자가 15일 인텔코리아 본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낸드플래시 제품 출시계획을 밝혔다.

인텔이 올해부터 양산하는 3D낸드를 앞세워 낸드플래시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D낸드 기술에서 앞서있지만 경쟁사들의 빠른 추격에 대응해야 할 부담을 안게 됐다.

인텔이 15일 서울 여의도의 인텔코리아 본사에서 3D낸드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룬델 인텔 SSD마케팅책임자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는 아직 저장장치시장에서 비중이 10~20%로 낮지만 강력한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사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다롄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공장을 3D낸드 공장으로 전환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채비를 해왔다. 

인텔은 현재 전 세계 낸드플래시시장에서 한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40%에 가까운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도시바와 샌디스크, SK하이닉스 등 업체가 각각 10%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기업인 인텔이 공격적인 투자로 기술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을 가속화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업체들의 점유율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세계 메모리반도체기업들은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악화하며 제품성능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3D낸드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4년부터 3D낸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도시바가 올해 초부터 3D낸드 양산에 들어가며 뒤를 쫓고 있다.

인텔이 3D낸드 진출계획 발표를 국내에서 진행한 것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을 정조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룬델 책임자는 "인텔은 삼성전자보다 후발주자지만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