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1-11-30 16: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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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년 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행사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공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022년 1월5일~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2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공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 LG전자 로고.
관람객은 LG전자 부스 곳곳에 설치된 관람 포인트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LG올레드TV, LG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식물생활가전 LG틔운(tiiun) 등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이전 CES에서 선보였던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도 체험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한다.
오프라인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스마트기기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간편하게 온라인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올해 CES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개최됐다.
LG전자는 2년만의 오프라인행사에서 관람객에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기술선도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객감동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찌꺼기를 압착해 만든 OSB 합판, 페인트나 니스 등을 칠하지 않은 미송 합판 등 재활용 자재를 사용해 2천m2 규모의 전시공간을 조성한다.
부스 디자인도 간소화해 전시회 종료 뒤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카렌 추프카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 CES담당 부사장은 “오랜 기간 혁신을 이끌어 온 LG전자의 CES2022 참가가 기대된다”며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오프라인 관람객은 물론 온라인으로 CES를 관람하는 고객들도 LG전자의 획기적 기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이전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며 “이번 CES에서 세계 관람객들이 LG전자의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마음껏 체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