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완전민영화를 도약의 출발선으로 삼아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지위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손 회장이 22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은 완전 민영화를 토대로 새로운 대도약의 출발선에 섰다"며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조기에 완성하고 디지털 및 플랫폼 경쟁력을 차별화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와 지위를 확보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고 23일 전해졌다. .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완전민영화를 도약의 출발선으로 삼아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우리금융지주는 정부 지분을 보유한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자리에서 내려오며 완전민영화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2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5.1% 가운데 9.3%를 5곳의 투자자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예금보험공사 지분매각 성공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실현하는 등 각자의 자리에서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그룹 임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완전민영화를 새로운 출발의 기회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획기적 실적 거양과 ESG평가등급 상향, 내부등급법 승인 등 그룹의 기초체력을 단단히 다졌다"며 "앞으로 우리금융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에 최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