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신공장의 정상가동이 늦어져 공장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시점이 4분기로 미뤄지게 됐다.
 
노바렉스 목표주가 낮아져, "오송 신공장의 생산 정상화 4분기로 밀려"

▲ 권석형 노바렉스 대표이사 회장.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노바렉스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노바렉스 주가는 3만6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위탁생산(ODM/OEM)을 전문으로 한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8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5% 감소한 것이다.

노바렉스가 최근 충북 오송에 건립한 건강기능식품 신공장의 가동상태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완공된 오송 공장은 당초 3분기 생산이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4분기로 미뤄졌다”며 “낮은 생산성 및 생산인력 충원으로 영업이익률도 작년보다 낮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노바렉스는 4분기부터 공장 증설에 따른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는 매출 727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31.9%, 영업이익은 4.7% 늘어나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기존 공장보다 신공장의 자동화율이 높아 원가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다”며 “2021년 다소 부진했던 건강기능식품업황도 연말 전후로 정상화해 2022년에는 다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