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6(0.08%) 오른 2962.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 매수'에 3거래일 만에 반등, 코스닥은 이틀째 올라

▲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6(0.08%) 오른 2962.4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에 따른 뉴욕증시 3대 지수 강세 영향으로 상승출발했다”며 “중국의 탄소중립 유동성공급과 부동산기업 리스크 우려 등에 장중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하원은 지난 8월 상원을 통과한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나란히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최초로 47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7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54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36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40%), 네이버(2.33%), 카카오(0.40%),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삼성SDI(0.54%), 셀트리온(4.31%)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14%), LG화학(-0.26%), 현대차(-0.93%), 기아(-1.25%)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18(0.62%) 상승한 1008.68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28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64억 원, 기관투자자는 2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4.01%), 에코프로비엠(10.00%), 엘앤에프(5.94%), 펄어비스(0.18%), 위메이드(3.55%), 셀트리온제약(3.58%)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71%), 에이치엘비(-1.59%), SK머티리얼즈(-1.66%), CJENM(-1.60%) 등 주가는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내린 11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