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쓰이는 포장재의 잉크 사용량을 줄인다.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 오리온 베트남법인이 생산·판매하는 현지 인기제품인 고소미와 고래밥 등 제품 이미지. <오리온> |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인기제품인 고소미와 고래밥 등 5개 브랜드의 필름 포장재 인쇄 도수를 낮춰 생산을 시작했다.
포장재 인쇄도수가 6~8도 제품은 3도 이하로, 3~4도 제품은 2도 이하로 각각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2014년 국내에서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시행한 뒤 중국까지 이를 확대했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2017년부터 초코파이와 큐티파이, 스윙칩 등 현지 대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필름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시켜 인쇄도수를 줄인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국내를 넘어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도 친환경활동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경영을 심화해 글로벌 ESG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