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59포인트(0.77%) 내린 3025.4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3일 만에 하락, 코스닥도 내려

▲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59포인트(0.77%) 내린 3025.4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26일 경제지표 및 실적 호조 등에 따른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미·중 갈등 등에 따른 중국 및 홍콩 증시 급락에 영향을 받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3일 만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6일 중국 국영 통신업체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영업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차이나텔레콤아메리카는 60일 안에 미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969억 원, 기관투자자는 34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1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네이버(0.48%), 삼성바이오로직스(2.16%), 카카오(0.78%), 삼성SDI(0.54%), 기아(0.24%)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41%), SK하이닉스(-0.49%), LG화학(-0.60%), 셀트리온(-1.57%) 등 주가는 내렸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2.81포인트(0.28%) 낮아진 1008.95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377억 원, 개인투자자는 9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펄어비스(3.99%), 카카오게임즈(6.52%), 위메이드(4.78%)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23%), 에코프로비엠(-0.24%), 엘앤에프(-0.16%), 에이치엘비(-4.09%), 셀트리온제약(-2.25%), SK머티리얼즈(-1.18%), CJENM(-2.49%) 등 주가는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