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백신 위탁생산(CMO) 수요를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글로벌 위탁생산 수요 늘어”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1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87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4507억 원, 영업이익 167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4.1%, 영업이익은 196.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위탁생산 수요 증가로 기존 수주계약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4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가운데 선수주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따른 조기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송도 4공장을 착공했다. 4공장은 2022년 부분생산, 2023년 전체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정됐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따른 매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모더나 백신 완제의약품(DP) 생산을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으로 위탁생산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5공장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며 “또 위탁생산뿐만 아니라 위탁개발(CDO)사업도 확장되고 있어 향후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5813억 원, 영업이익 57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5.8%, 영업이익은 9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