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전기차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19일 배터리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글로벌 4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SDI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합작법인 세우기로, 미국진출 본격화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현재 구체적 투자규모와 공장부지 등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6월 열린 배터리전시회 ‘2021 인터배터리’에서 미국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지 약 4개월만이다.

삼성SDI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배터리셀 생산거점을 한국, 중국, 유럽에서 미국까지 확장하게 된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생산 협력을 맺기로 했는데 삼성SDI에도 동시에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유럽 완성차 판매량의 70% 이상, 미국 판매량의 40% 이상을 전기차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