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프리미엄 남성 패션브랜드 마틴발을 내놓았다. 

현대홈쇼핑은 18일부터 마틴발 브랜드 의류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마틴발 브랜드 모델로는 모델 겸 영화배우 배정남씨를 선정했다. 
 
마틴발은 네덜란드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마틴 발이 2008년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다.

마틴 발은 메종 마르지엘라와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의 남성복 디자인 디렉터였다. 

현대홈쇼핑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틴발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이와 관련해 18일 오후 7시40분부터 9시45분까지 마틴발 관련 특별 방송도 진행한다. 

18일 방송에서 울 블렌디드 카라 니트 3종 세트를 13만9천 원, 베지터블 가죽 점퍼를 29만9천 원에 판매한다.

울 블렌디드 카라 니트 3종 세트는 블랙, 딥카키, 멜란지그레이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베지터블 가죽 점퍼는 양가죽 소재에 식물에서 채취한 천연 성분의 염료를 사용했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판매할 마틴발 상품을 연내 10여 종까지 늘리기로 했다. 야옴 무스탕과 라쿤털 구스다운 등 높은 가격의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상품을 연이어 내놓기로 했다.

황선욱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상무)은 “TV홈쇼핑의 남성 수요를 선제작으로 잡기 위해 디자이너 남성 패션의 단독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마틴발을 시작으로 남성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