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상현실 스토어 운영 시작, 화상상담과 연계한 비대면 쇼핑

▲ 삼성전자 제품 전문 상담사가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에서 가상현실로 비대면 제품 체험과 쇼핑이 가능한 '삼성 VR스토어'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비대면 통합쇼핑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삼성 VR(가상현실)스토어’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 VR스토어는 온라인으로 실제 매장과 동일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비대면 통합쇼핑서비스다.

소비자들은 PC나 모바일기기의 웹브라우저로 삼성 VR스토어에 접속해 1층 모바일, 2층 영상·가전제품 코너로 구성된 매장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문을 열어 내부 사양을 확인하는 등 실제와 같은 생생한 제품 체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화상상담서비스 ‘e-디테일러(e-D'tailor)’와 삼성 VR스토어를 연계해 전문적 제품 상담을 제공한다.

e-디테일러는 삼성전자가 지난 6월 국내 가전업계에서 최초로 도입한 1대 1 맞춤형 화상상담서비스다.

소비자가 삼성 VR스토어나 삼성닷컴에서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도 고객의 얼굴 노출없이 전국 33개 매장의 전문 상담사로부터 실시간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디테일러는 코로나19로 매장 방문을 우려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이 가까운 거리에 있지 않은 경우 등 직접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특히 만족도가 높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 VR스토어, e-디테일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 VR스토어 전용 홈페이지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금주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삼성 VR스토어와 e-디테일러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시공간 제약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 소비자 분석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종합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