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건물이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에 팔린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 자문사인 CBRE는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크래프톤의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마트 서울 성수동 본사를 크래프톤에 팔아, 매각가격 1조1천억 예상

▲ 이마트 성수동 본사.


매각가격은 약 1조1천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천㎡ 규모로 본사뿐 아니라 이마트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이마트 성수점은 본사 매각 후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할 계획을 세웠다. 본사 입주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마트는 올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매입 등 인수합병에 약 4조 원을 투자했는데 투자금 마련을 위해 본사건물 매각이 추진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마트는 "노후화한 점포를 미래형 점포로 개발해 자산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기업 전환용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그룹 자산의 전략적 재배치"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