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베트남 생산법인에서 경연성회로기판사업을 중단한다.

삼성전기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생산법인의 경연성회로기판사업 영업을 정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전기, 베트남 생산법인의 경연성회로기판사업 중단 결정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기 베트남 생산법인은 카메라모듈과 경연성회로기판(RF-PCB)을 만드는 곳이다. 지난해 매출 4278억 원을 냈다.

삼성전기는 베트남 생산법인에서 경연성회로기판사업만 중단한다. 카메라모듈사업은 계속 진행한다.

삼성전기는 베트남 생산법인이 수주한 기판 물량을 모두 생산해 납품한 뒤 경연성회로기판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경연성회로기판사업의 잔여자산을 처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이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는 뜻이다.

삼성전기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영업정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연결기준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지 사업의 영업손실도 사라져 재무구조 개선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