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이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과 단체, 효를 실천한 청소년 등에게 행복대상을 수여한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4일 ‘2021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 여성재단 이사장 장필화 등 8명 삼성행복대상 수여

▲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왼쪽)과 김봉옥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올해는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이 여성선도상, 김봉옥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여성창조상을 받는다. 김일주 씨는 가족화목상에 선정됐다.

청소년상 수상자는 동성중 유현우 학생, 광양고 박하영 학생, 부산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박근난 학생, 대구대 하혜정 학생, 영남대 박동규 학생이 선정됐다.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개월 동안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5천만 원(청소년상 500만 원)을 받는다.

장필화 이사장은 여성학자이자 사회운동가로 1984년 한국 첫 여성학과인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로 여성학자 500여 명을 배출했다. 장 이사장은 국내 대학 100여 곳에 여성학 강좌 개설을 지원하는 등 30여 년 동안 한국 여성학의 토대를 마련하고 발전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봉옥 위원장은 한국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대한재활의학회장을 역임했다. 중증장애인에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주치의’, 전국 단위로 재활 특화병원을 구축하는 ‘권역재활병원’을 제안하는 등 한국 재활의학을 개척하고 견인한 공로로 수상했다.

김일주 씨는 경북 울릉군에서 104세를 맞은 모친을 현재까지 46년 동안 봉양해 가족화목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어른을 공경하며 가족사랑을 실천한 학생들이다.

시상식은 11월8일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삼성행복대상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여성의 권익 향상에 기여하거나 탁월한 업적을 쌓은 여성과 단체, 효를 실천하고 있는 개인, 가족, 단체, 청소년을 찾아 시상하고 격려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