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C랩 스핀오프 론칭데이'에서 삼성전자 경영진들과 창업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3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C랩 스핀오프 론칭데이’ 행사를 열고 5개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을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과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 등 경영진이 행사에 참석해 창업자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독립하는 5개 스타트업은 △이미지 인식기술에 기반을 둔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독 솔루션 ‘디아비전(DiaVision)’ △가시광 통신기술을 활용한 무인매장 솔루션 ‘치즈에이드(Cheeseade)’ △동작인식기술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 댄스게임 플랫폼 ‘구스랩(GOOSE LAB)’ △나만의 신선한 술을 만드는 홈브루잉 솔루션 ‘부즈앤버즈(Booze&Buzz)’ △개인 맞춤형 족부 보조기 제작 솔루션 ‘로고스 바이오일렉트로닉스(Logos Bioelectronics)’ 등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12월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인사이드’를 도입했다.
참여 임직원들은 발제한 아이디어가 C랩인사이드 과제로 선정되면 1년 동안 독립된 연구공간과 연구비, 과제 운영 자율권 등을 지원받는다. 과제 결과물이 사내에서 각종 사업에 활용되면 인센티브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C랩인사이드 과제 중 사내 사업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과제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창업자들에 퇴직금과 함께 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 독립한 뒤에도 본인이 희망한다면 5년 안에 재입사 기회를 부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6년 동안 300억 원을 투자해 57개 스타트업의 분사 창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470여 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최윤호 사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C랩을 발판으로 우리의 미래 삶을 바꾸는 혁신 스타트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