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양자대결을 벌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각각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가상 양자대결 지지도 조사결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었을 때 지지율은 이 지사 43.0%, 윤 전 총장 40.4%로 집계됐다.
 
양자대결, 이재명 43%-윤석열 40.4% 이재명 40.6%-홍준표 40.7%

▲ (왼쪽부터)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이 지사와 홍 의원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지사 40.6%, 홍 의원 40.7%로 나타났다.

두 가상대결 결과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이 지사와 홍 의원 사이 지지율 차이는 각각 2.6%포인트, 1%포인트로 모두 오차범위인 ±3.1%포인트 안이다.

이 지사가 유승민 전 의원와 맞붙으면 45.2%의 지지율로 29.0%에 그친 유 전 의원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전 제주 지사와 대결에서도 45.2%대 28.9%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11~12일 이틀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