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적극적 M&A(인수합병)로 장기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글로벌 M&A 펀드'를 출시해 KB국민은행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12일이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인수합병으로 성장할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내놔

▲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글로벌 M&A 펀드'를 출시해 KB국민은행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12일이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삼성 글로벌 M&A펀드는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M&A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다.

삼성자산운용은 역사적 저금리 기조 아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M&A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금을 활용해 공격적 수익 다각화에 나서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우선 투자대상이 되는 M&A기업군을 사업통합형, 복합기업형, 사업발굴형 세가지 유형으로 나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사업통합형은 동종 업종내 사업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성장 가속화가 기대되는 기업군이다. 복합기업형은 다양한 업종의 우량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추구하는 기업군이며 사업발굴형은 혁신적 유망기업의 초기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대하는 기업군이다.

투자 가능한 종목 예시로는 대표적으로 LVMH, 월트디즈니, 화이자, 버크셔해서웨이, FAMGA(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이 있다. 

이 펀드는 KB국민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온라인클래스(Ce) 기준으로 총보수는 연 1.45%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비즈니스에서 기업들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 수단은 M&A"라며 "M&A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기업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 상품"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