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네인먼트월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NEW는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한국을 향한 핵심제작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NEW 주식 매수의견 유지, “디즈니플러스의 핵심 제작사 자리매김"

▲ 김우택 NEW 대표이사 회장.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NEW 목표주가 2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NEW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13만5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NEW는 10월14일 디즈니플러스의 콘텐츠미디어 발표회(쇼케이스)에서 드라마 ‘무빙’과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을 선보일 것이다”며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초기 공략의 핵심 제작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디즈니플러스는 11월12일부터 한국에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연구원은 “NEW는 3분기 드라마 제작실적이 늘고 품질이 개선될 것이다”며 “NEW는 기본적으로 해마다 드라마 3편 정도와 대작(텐트폴) 1편 이상을 제작할 수 있어 디즈니플러스와 장기계약 체결을 감안하면 드라마사업 확장이 전체 실적 증가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EW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24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추정치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84.2%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에 개봉한 영화 '인질' 의 배급 및 부가판권수익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됐다. NEW는 10월 이후 영화 2편 정도 추가 개봉을 계획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늘어 영화관 관람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드라마 ‘멸망’과 ‘악마판사’ 수익도 NEW의 4분기 실적에 추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디즈니플러스와 장기계약이 체결된 것을 감안했을 때 NEW의 자산가격이 하락할 확률은 매우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NEW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65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