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 지사를 선택한 응답자가 25%, 윤 전 총장을 고른 응답자는 20%였다고 8일 밝혔다.
 
'다음 대통령감' 이재명 25% 윤석열 20% 홍준표 12% 이낙연 8%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은 12%,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 유승민 전 의원은 2%,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5%, 의견 유보는 26%였다. 

직전 조사(9월5일)와 비교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각 1%씩 상승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에도 9월보다 지지율이 하락하지 않았다. 윤 전 총장도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이 지사가 40대에서,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호남(39%)과 수도권(29%), 윤 전 총장은 충청권(25%)에서 각각 높은 지지를 받았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윤 전 총장 23%, 홍 의원이 22%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홍 의원은 9월에 비해 6%포인트가 올랐다. 

내년 대선과 관련해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후보 당선'에 동의하는 응답은 52%, '현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후보 당선'에 동의하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은 4·7 재보선 직후인 4월15일 조사(55%) 이후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5~7일 전국 만18세 이상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