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의 발전설비용 전력기기 실험실이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효성중공업은 창원공장 스태콤(STATCOM) 실험실이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효성중공업 발전설비장치 실험실,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증받아

▲ 효성중공업 로고.


한국인정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인증기관으로 국제표준(IEC 62927)에 따라 시험기관의 환경, 품질시스템, 기술능력 등을 평가해 시험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증하고 있다.

한국인정기구 공인성적서(인정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상호인정협정을 맺은 미국, 중국, 일본 등 104개 국가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다.

스태콤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 기상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사용되는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다.

송전선로 무효전력의 공급과 흡수를 통해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전력품질을 높여준다.

효성중공업은 한국전력 신충주변전소와 신영주변전소에 단일설비 기준 세계 최대규모의 스태콤을 공급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세계 수준의 품질과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신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스태콤시장 공략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