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9-30 18: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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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문화체육관광부·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중소형 문화콘텐츠사업자들에게 제공되는 자금지원을 뒷받침한다.
네이버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신용보중기금과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운데)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30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는 기금 100억 원을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네이버의 출연금을 재원 삼아 앞으로 문화상품 제작·유통기업에게 ‘네이버 특별출연 문화산업 정책보증’을 전체 1천억 원 지원하기로 했다.
이 정책보증은 신용보증기금이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1조 원 규모의 문화산업 정책보증에 포함된다.
문화산업 정책보증 대상은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음악, 공연, 게임, 만화, 캐릭터, 출판, 광고,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장르 11개와 관련된 제작·유통기업이다.
이 정책보증을 바탕으로 신용보증기금은 일정요건을 갖춘 중소형 문화콘텐츠사업자에게 1곳당 최대 5억 원 한도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는 다양한 창작자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성공을 응원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을 핵심 방향성으로 삼아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한 금융지원이 특히 코로나19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음악·공연분야의 기업과 창작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을 위해 현금 100억 원을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