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9월 소비자심리지수 103.8로 석 달 만에 소폭 반등

▲ 소비자심리지수 구성지수 기여도. <한국은행>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소비심리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8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소비자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으로 7~8월 연속 뒷걸음질했으나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국민들이 대유행에 적응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진척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소비자심리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4로 8월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134로 8포인트 올라 경기가 개선되고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2.4%로 8월과 동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