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9월 4주차 다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지사는 30.0%, 윤 전 총장은 27.1%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선 적합도, 이재명 30% 윤석열 27.1% 홍준표 16.6% 이낙연 12.5%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 지사는 지난주보다 6.4%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1.7%포인트 하락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2.9%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오른 16.6%로 집계됐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포인트 하락한 12.5%로 조사됐다.

유승민 전 의원은 2.3%,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2%,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0.6%,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0.5% 등으로 나타났다.

범진보권 대선주자들만 놓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는 33.0%, 이낙연 전 대표는 22.5%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격차는 10.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다른 후보들은 박용진 의원 4.3%, 심상정 의원과 추미애 전 장관 각각 4.1%, 김두관 의원 1.2% 등이었다. 김 의원은 26일 대선후보 사퇴를 표명했지만 그 전에 진행한 이 조사에는 응답률이 적합도에 반영됐다.

범보수권 적합도를 보면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박빙 양상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29.7%, 홍 의원은 29.5%로 조사됐다.

유승민 전 의원은 10.1%, 안철수 대표는 2.9%, 하태경 의원은 2.8%,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2.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 최재형 전 원장은 1.5%, 안상수 전 의원은 0.7%로 나타났다.

논란 사안과 관련한 지지 후보 교체 영향을 조사한 결과 ‘영향 있다’는 응답이 58.9%, ‘영향 없다’는 응답이 35.7%로 집계됐다. 질문지는 “고발사주 문건과 성남 대장동 개발 등 논란 중인 사안이 지지 후보 교체에 미칠 것으로 보느냐”였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24~25일 이틀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100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