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수리했다. 업계 최초다.

금융위원회는 제1차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진행한 뒤 업비트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 업계 처음

▲ 업비트 로고.


업비트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한 지 한 달 만이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외부 민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으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심사 업무의 공정성, 객관성,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업비트 외에 빗썸, 코인원, 코빗, 거래업자 플라이빗(한국디지털거래소)과 지갑 사업자 KODA(한국디지털에셋) 등 27개의 사업자가 신고 접수를 위해 서류의 사전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에 따르면 이 가운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은행 실명계좌 입출금 계정 등 주요 요건 두 가지를 모두 준비해 사업자 신고를 마친 곳은 빗썸, 코인원, 코빗 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