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뉴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성장금융 임원후보자에서 물러났다.  황 전 해정관이 후보에 오르자 '낙하산' 논란이 빚어졌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과 주요 주주사 등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16일 황 전 행정관을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선임하기 위해 개최할 예정이던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했다.
 
'낙하산' 논란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 성장금융 임원후보 사퇴

▲ 한국성장금융 로고.


사내이사 추천의 건은 다음 주주총회 안건에서도 배제됐다. 황 전 행정관이 자진사퇴를 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성장금융은 1일 주주서한을 통해 황 전 행정관을 20조 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총괄하는 투자운용2본부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지했다.

황 해정관은 뚜렷한 투자운용 경력이 없었는데 낙하산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황 전 행정관은 더불어민주당 기획조정국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장 등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