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은 카드사와 여신금융협회에 가계부채 총량 관리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15일 현대카드와 롯데카드, 여신금융협회 관계자가 참여하는 가계부채 관리 점검회의를 열었다.
 
금융위, 현대카드 롯데카드 여신금융협회에 가계대출 관리 당부

▲ 금융위원회 로고.


금융당국과 카드사들이 사전에 협의한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금융위와 카드업계에서 목표치로 잡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5~6%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현대카드와 롯데카드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이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대출규제 강화로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및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금감원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단기카드대출 이용금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줄었지만 장기카드대출 이용금액은 같은 기간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