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과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사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정부의 방역체계 전환 등에 힘입어 여행객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랑풍선 하나투어 모두투어 주가 장중 급등, 위드 코로나 수혜 예상

▲ 노랑풍선 로고.


14일 오후 2시5분 기준 노랑풍선 주가는 전날보다 19.03%(2550원) 뛴 1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 주가는 9.78%(7900원) 오른 8만8700원에, 모두투어 주가는 6.08%(1550원) 상승한 2만705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참좋은여행(5.26%), 레드캡투어(5.12%), 롯데관광개발(4.23%)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정부의 방역체계가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8월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위드 코로나 전환은 국내 인구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시점부터 고려할 수 있다"며 "9월 말에서 10월 초부터는 준비작업, 검토작업이 공개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방역정책에서 벗어나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체계를 말한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힘입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이 완화되면 여행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은 데 따라 한국인의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여행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여행안전권역 협정을 맺지는 않았지만 하와이, 괌, 이스라엘, 스위스, 체코, 몰디브, 모리셔스 등은 관광청을 통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의 입국 허용안을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