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3900명이 몰렸다.
홈플러스는 최근 접수를 마감한 하반기 채용 연계형 대졸 신입 인턴사원 선발 전형에 3888명이 지원서를 냈다고 14일 밝혔다.
▲ 홈플러스 2021년 상반기 공개채용 인턴십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된 신입사원 24명이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사옥에서 열린 사령식에서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전무, 왼쪽)으로부터 사령장을 받고 있다. |
채용분야는 상품 소싱(대외구매)을 담당하는 바이어를 선발하는 상품부문을 비롯해 모바일사업부문, 마케팅부문, 몰사업부문, 경영지원부문(재무, 인사, 대외협력) 등이다.
홈플러스가 세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 것은 2010년 이후 11년만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3년 만에 공개채용을 진행해 신입 바이어를 선발했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 등으로 신규채용 자체가 불투명한 유통업계의 사업환경 속에서도 인력에 투자해 ‘젊은 피’를 과감히 수혈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적이 있다.
‘사람에 투자하겠다’는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의 경영철학이 적극 반영된 결과다.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15일부터 화상면접 방식으로 면접전형을 진행한 뒤 10월부터 3개월 동안 인턴십 전형을 실시한다. 2022년 1월 최종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이제훈 사장은 “유통업계의 파괴적 혁신이나 변화도 결국은 사람의 힘으로 이뤄지고 성공하는 것이다”며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변함없는 마음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으로, 명실상부한 유통업 강자로 다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