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이 모바일게임 개발사 플레이하드를 인수했다. 

넵튠은 플레이하드의 지분 51%를 사들이면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넵튠 모바일게임 개발사 플레이하드 인수, "글로벌에서 시너지 추진"  

▲ 넵튠(왼쪽)과 플레이하드 로고. <넵튠>


플레이하드는 2016년에 설립된 게임사다. 같은 해 열린 제1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상위 3위권 개발사로 선정됐다. 

플레이하드는 2020년 4월 모바일 방치형 시뮬레이션게임 히어로팩토리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았다. 이 게임은 현재까지 누적 내려받기 700만 건, 누적 매출 50억 원을 나타냈다. 

모바일게임 레드브로즈:붉은두건용병단과 공장주식회사도 서비스하고 있다. 공장주식회사는 글로벌 누적 내려받기 수 2500만 건을 넘어섰다. 

플레이하드는 히어로팩토리, 레드브로즈, 공장주식회사를 통해 거둔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올렸다. 

올해 안에 디펜스(방어)게임 등 새 게임 2~3개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신중혁 플레이하드 대표이사는 “오직 글로벌시장을 지향하면서 세계의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개발사가 되는 것이 플레이하드의 목표다”고 말했다.

유태웅 넵튠 대표이사는 ‘플레이하드는 개발 방향성과 글로벌 마인드, 기업 비전 등 여러 측면에서 넵튠이 추구하는 모습을 갖춘 개발사“라며 ”두 기업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긍정적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